오늘은 제가 주식 투자를 시작헸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저를 돌아보면서 어떤 습관들이 바뀌게 되었는지 되돌아보고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땐 ‘돈을 불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일명 ‘주린이’였던 시절, 주가는 왜 오르내리는지조차도 정확히 잘 몰랐고, 뉴스에서 본 종목을 저도 따라 사는 게 전부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시장 흐름을 배우고, 직접 투자 경험을 쌓아가면서 제 삶의 습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라는 과정 속에서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제 생활 속 어떤 습관들이 조금씩 변화해 갔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비슷한 변화가 생겼을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혹시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서 끝까지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 돈을 다루는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엔 ‘돈은 쓰는 것’이라는 개념이 강했어요. 월급을 받으면 일정 금액을 소비하고, 남는 돈이 있으면 저축 정도만 했죠. 특히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고 저의 능력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그저 신나 여기 저기 돈 쓰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저축보다는 소비가 우선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너도 나도 주식을 시작하던 코로나 시절에 주식 투자를 한 이후부터는 돈은 관리하고 운용하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동시에 재테크의 필요성을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저는 지출을 계획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단기 소비보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예전에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고민 없이 질렀지만, 지금은 ‘이 돈으로 내가 주식을 사서 몇 년 뒤 불릴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더라고요. 더이상 물건 쇼핑에 돈을 쓰기보다 이제는 주식 쇼핑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저절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뉴스나 경제 흐름에 더 민감해졌다
한때는 뉴스는 멀게만 느껴졌고, 경제 지표나 금리 같은 건 제 삶과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이면서부터는 전 세계의 작은 이슈 하나에도 내 자산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죠. 지금은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증시 흐름과 경제 뉴스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미국 시장의 방향성, FOMC 회의 일정, CPI 발표일 등등 평소에 신경 쓰지 않던 요소들이 이제는 자연스레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경제 공부에 대한 욕심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고요. 꾸준히 뉴스를 접하고 공부를 병행해 나가면서 이제는 더이상 경제는 어렵지 않고 어느 정도 쉽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3. 감정 조절에 대해 스스로 훈련하게 되었다
주식은 결국 심리 게임이라는 걸 실감하고 나서부터는, 제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감정에 요동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하려는 태도를 연습해 온 것 같아요. 특히 하락장이 왔을 때는 불안과 공포가 몰려오지만, 그럴수록 패닉 매매를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훈련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일상에서도 그 훈련은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예전보다 감정적으로 휩쓸리는 일이 훨씬 줄었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한 발짝 떨어져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주식이 단순히 돈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을 다스리는 과정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4. 기록하고 복기하는 습관이 생겼다
과연 나는 ‘왜 이 종목을 샀지?’ 이 질문 하나에서부터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처음엔 아무 근거 없이 샀다가 후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은 매매 전후 반드시 이유와 과정을 따로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 기록을 바탕으로 복기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반복하던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고, 또 나만의 투자 기준도 조금씩 만들어 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습관은 제 일상 업무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이 잘 안 풀렸을 때는 그 원인을 돌아보고, 다음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묻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긴 거죠. 투자에 뿐만 아니라 업무에까지 참 많은 도움을 주게 된 고마운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기다림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예전의 저는 무언가를 오래 기다리는 걸 정말 못 했습니다. 워낙에 성격이 급하기도 해서 투자에서도 빠른 결과를 원했고, 그럴수록 효율성에 집착했죠. 하지만 투자는 기다림이 전부라는 걸 깨달으면서, 저도 인내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기업은 하루아침에 주가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조정과 하락을 수없이 겪으며 조금씩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다림은 투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업무, 자기 계발 등 모든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급함보다는 꾸준함,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삶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중이에요. 이렇게 적고 보니 투자를 통해서 갖추게 된 저의 습관이 제 삶 전반적으로 좋은 역할을 해 주고 있네요.
결론: 투자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었다
돌이켜보면, 참 주식 투자는 단순한 재테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돈에 대한 태도, 감정의 흐름, 습관의 변화, 사고 방식의 전환까지, 그 모든 것이 조금씩 바뀌었고, 그 변화는 제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투자 실력이 더 쌓이면서 어떤 새로운 습관들이 생겨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수도 있을 것이고 후회도 남겠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은 나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길이라는 걸 잊지 않으며 웃으며 대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주식 투자를 통해 바뀐 여러분만의 습관이나 삶의 변화가 있었나요? 오늘의 제 글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은 없었을까요? 우리 함께 공유하고 서로의 변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