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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 8개월 프리랜서 계약을 하고 3.3% 공제되며 수익을 받은 B씨. “연말정산은 직장인만 하는 거니까 나는 해당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의 누군가는 환급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3.3%는 이미 세금을 다 낸 것이 아니라, 단지 ‘임시로 떼어놓은 돈’일 뿐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프리랜서로 일했다면, 올해 번 돈 중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이 얼마인지 다시 계산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즉,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는 당신의 돈을 ‘돌려받느냐’ vs ‘추가로 내느냐’를 가르는 갈림길입니다.
프리랜서도 연말정산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프리랜서도 경우에 따라 연말정산의 혜택을 부분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는 일반적으로 연말정산 대상이 아니며, 세금 정산은 보통 종합소득세 신고(5월)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아래 상황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연말정산과 종소세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해당 연도에 근로소득 + 프리랜서 소득이 함께 존재한 경우
- 근로계약에 가깝지만 3.3% 형태로 지급받은 경우
- 부양가족·의료비·월세 등 공제 항목이 많은 경우
특히 올해 직장 다니면서 부업·겸업으로 프리랜서를 했다면, “나는 직장인이니까 그냥 연말정산으로 끝내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3.3% 공제의 진짜 의미 – 이미 낸 세금이 아니다
많은 초보 프리랜서가 “3.3% 공제 = 세금 낸 거”라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3.3%는 소득세 3% + 주민세 0.3%만 임시로 원천징수한 것이며, 실제 종소세 산정 시 소득 규모에 따라:
- 추가로 세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고
- 오히려 일부를 돌려받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매출 1,200만원 미만이라면 기본 공제 범위 안에서 세 부담이 거의 없고, 오히려 환급 가능성까지 존재합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나는 이미 세금을 냈으니 끝”이라고 생각했다가 추가 납부 통지를 받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vs 종합소득세 – 무엇이 다른가?
-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대상, 회사가 급여를 기준으로 자동 처리하는 세금 정산
- 종합소득세 신고(5월): 프리랜서·사업자가 스스로 신고해 최종 세금을 확정하는 절차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연말정산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근로소득 + 기타소득을 동시에 가진 사람은 연말정산으로 일부 공제를 챙기고, 나머지는 5월 종소세에서 최종 정리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연말정산으로 끝나는 구조인지, 5월 종소세까지 봐야 하는 구조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프리랜서가 미리 준비해야 할 서류
프리랜서라면 아래 서류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사업소득 지급 명세서 또는 지급 내역서
- 계약서 또는 이메일·메신저로 남긴 계약 내용 캡처
- 홈택스 간소화 자료 (의료비·기부금·교육비 등)
- 월세 계약서 + 주민등록등본 (월세 공제 시)
지금 20분만 미리 정리해 두면, 5월 신고할 때 드는 수고·스트레스·실수 확률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나는 환급을 받는 쪽일까, 추가 납부 쪽일까?
대략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 매출 1,200만원 이하 – 환급 가능성 높음
- 연 매출 1,200~3,400만원 – 공제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
- 연 매출 3,400만원 이상 – 추가 납부 가능성이 높아짐
공제 항목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세금 차이는 ‘세법 지식’이 아니라 ‘정보 격차’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당장 해두면 좋은 3가지 체크
- 올해 받은 프리랜서 수익 총액을 월별로 정리하기
- 간소화 공제 항목(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목록 확인하기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캘린더·알람에 미리 표시해두기
신고 기간을 놓치는 순간, 선택지는 급격히 줄어들고 불이익만 남습니다.
사례로 보는 프리랜서 세금 차이
예시: IT 콘텐츠 프리랜서 C씨는 3.3%로 연 900만원을 벌었고, 월세 공제까지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5월 종소세 신고에서 약 21만원을 환급받았습니다.
반면, 동일 조건이지만 자료를 늦게 준비하고 공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D씨는 공제 누락으로 9만원을 추가 납부했습니다.
둘의 차이는 단지 하루 이틀의 준비 시간과 관심이었습니다.
혼자서 어렵다면, 체크리스트부터 시작하기
만약 종소세·연말정산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복잡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단계별 체크리스트부터 보세요.
몰라서 손해 보는 일은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결론 – 3.3%만 보고 지나가면 결국 손해다
프리랜서는 직장인처럼 회사가 대신 세금을 정리해 주지 않습니다. 이 구조를 이해한 사람만이 세금을 비용이 아닌 “관리 가능한 숫자”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3.3%를 이미 낸 세금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돌려받을 수 있었던 돈과 멀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포인트는 “타이밍”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매년 5월 단 한 번뿐이고, 그 시기를 놓치면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특히 자료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일수록 부담감 때문에 신고 자체를 미루거나, 공제 항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대충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원래는 환급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도 초과 납부를 하게 되고, 그것이 1년 동안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프리랜서에게 세금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하면 내 편이 되는 숫자’입니다. 올해 한 번만 제대로 경험하면, 내년부터는 스트레스가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다음 편에서는 아르바이트·단기근로자 연말정산 제출서류를 다루며, 대학생·취준생이 놓치는 환급 포인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지금 느끼는 이 “작은 관심”이 곧 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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