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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가 빠지기 쉬운 ‘수익률 착각’의 함정

by pinkjelly0310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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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주식 투자에 대한 붐 아닌 붐이 생겨나면서 주변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시작했던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때 주린이가 참 많이 나오고는 했었는데요, 사실 저도 그때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월급 외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에요. 이렇게 저처럼 주식 투자에 막 입문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됩니다. 실제로 인터넷과 유투브에는 ‘한 달 수익률 30%’, ‘100만 원으로 1억 만들기’ 같은 자극적인 문구가 넘쳐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단기 급등 종목을 잡았다는 후기들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기사나 영상을 클릭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사실 이런 환경 속에서 초보 투자자들은 어느 순간 ‘수익률 착각’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만 한다면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률을 손쉽게 얻어낼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갖게 되면서 말이죠.

 

저 또한 주린이 시절 그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주식 투자를 실제로 해 보면서 거품이 잔뜩 낀 환상을 걷어내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망과 아쉬움도 크게 느꼈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착각의 함정’에 대해 짚어보고, 보다 현실적인 투자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며 도움될 만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초보 투자자

 

단기 수익률에 집착하게 되는 심리

처음 투자를 시작하면 대부분은 기대가 큽니다.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부분이비낟. '내가 공부한 만큼 좋은 종목을 골랐고, 곧 수익이 날 것이다'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단기간에 10%, 20%의 수익을 경험하게 되면 그 순간을 '기준점'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익률이 ‘정상’이고, 그 이하라면 실패처럼 느껴지기 시작하지요. 어쩌다보니 그게 기준이 되어버려서 그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는것이에요.ㅇㅇ

 

하지만 문제는, 그 단기 수익이 ‘지속 가능한 수익’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흐름, 운, 외부 요인이 우연히 맞아떨어져 나온 결과일 수도 있는데, 마치 자신의 실력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더 큰 금액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투자하게 되며, 리스크 관리가 느슨해집니다. 자신의 실력을 착각하고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만큼 투자에 있어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수익률은 절대 수익이 아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달 수익률이 20%다”라고 말할 때, 실제로는 소액으로 들어간 한 종목의 수익률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해서 20만 원을 벌었다면 수익률은 20%가 맞지만, 전체 자산이 5,000만 원이라면 실제 총 수익률은 고작 0.4%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20%라는 수치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줍니다. 전체 자산 대비 수익을 바라보지 않고, 일부 자금의 단기 수익만 강조하다 보면 마치 전체 투자 실력이 뛰어난 것처럼 느껴지는 착시가 생깁니다. 따라서 투자 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포트폴리오 전체 기준으로 연 수익률, 누적 수익률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익률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감각이 생깁니다. 저도 투자 초기 때는 전체 자산 대비 따지지 않아서 초반에 수익이 났을 때는 제가 주식 투자를 엄청 잘하는 것처럼 여기고는 했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착각은 곧 ‘과감한 투자’로 이어진다

이러한 수익률 착각은 저처럼 곧 과도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한 종목이 급등했으니, 다음에도 비슷하게 될 거야’라는 확신은, 손절 기준 없이 비중을 확대하거나, 불확실한 테마주에 과감히 진입하게 만들곤 합니다. 명확한 분석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다시 ‘복구를 위한 무리수’가 더해지고, 결국 자산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투자 초기에는 수익보다도 손실을 방지하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지속 가능한 수익률’이 진짜 실력이다

단기 수익은 운일 수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률은 전략과 습관에서 나옵니다. 진짜 실력은 1년, 2년 동안 마이너스 없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가, 그리고 시장이 좋지 않은 시기에도 계좌를 지켜낼 수 있는가에서 판가름 납니다. 그러니 여러분, 잠깐 주식 투자하고 말게 아니라면 우리는 길게 보고 더 탄탄한 주식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 계획된 매매 루틴: 무계획이 아닌, 진입과 청산 기준이 명확한 투자
  • 손익 복기 습관: 실수는 기록하고 복기함으로써 반복을 줄이기
  • 분산 투자: 한두 종목이 아닌, 여러 자산군에 분산시켜 리스크 조절
  • 수익률 일지 작성: 수치로 내 자산 흐름을 파악하고 착각 방지

이러한 요소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투자 실력도 올라가고, 수익률에 대한 감각도 보다 객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에 나열한 습관은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귀찮고 번거롭기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 어렵지 않게 하게 되고 또 저의 실력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결론: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

투자자에게 수익률은 매력적인 숫자입니다. 그러나 숫자에 혹해서 감정이 휘둘리면 그 순간부터 전략이 흐려지고, 리스크는 커지게 됩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라면 단기 수익률에 집착하기보다, 전체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어떻게 안정적으로 불려나갈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진짜 바라봐야 하는 건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입니다. 매달 10% 수익보다, 연 10%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투자자가 결국 살아남습니다. 여러분, 숫자에 매혹되지 마세요. 숫자는 절대 전부가 아닙니다. 만약 본인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까지 내가 빠져 있었던 ‘수익률 착각’의 함정을 한번 되돌아보고, 진짜 투자자의 기준에 맞춰 내 수익률의 기준도 점검해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탄탄하게 주식 투자를 이어나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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